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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의 생활체육 활성화 통한 장애인배구 발전을 선도하다
2021년 09월 07일 (화) 15:20:08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한국 여자배구팀이 강호 일본과 터키를 연이어 격파하며 준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배구는 2012년에 이어 다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올림픽 메달에 가까이섰다. 리그 규모와 저변 등에서 열세인 한국이 터키, 일본을 누르고 정상급으로 도약한 것은 감동을 넘어 감격할 만한 일대 사건이다.

황태일 기자 hti@

이웃나라 일본(세계랭킹 5위)의 경우 여자배구부가 있는 고교가 800개를 가뿐히 넘는다. 일본은 전국 고교체육대회인 여름 ‘인터하이’와 겨울 ‘고시엔’에 출전하는 팀이 50개가 넘는데, 이 50여개의 팀이 자기 지역에서 최소 10개팀 이상을 이기고 올라온 실력파다. 예선전부터 경기에 참가하는 팀이 500개가 넘는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5월 기준 대한배구협회(KVA)의 등록현황을 보면 여자 고교배구팀은 17개 가량 된다. 초등학교는 28개, 중학교는 21개 팀이 있다. 대학팀은 5개다. 결국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배구가 4강 신화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이 여자배구 강국이어서 얻어낸 열매라기보다, ‘김연경’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있었기에, ‘김연경 보유국’이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물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배구 진흥 통해 장애인 배구의 저변확대 선도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광주시배구협회 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전갑수 회장은 배구선수 출신으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장애인체육에 헌신하며 배구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엘리트 체육의 발전을 선도해온 인물이다. 국민생활체육 전국걷기연합회 부회장,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 광주남구협의회 부회장, 광주시 시정자문회 위원,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전 회장은 학창시절부터 배구선수 생활을 하면서 체육과 인연을 맺었다.

▲ 전갑수 회장

출향 후 사업에 정진하면서도 배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잊지 않고 후원해온 그는 광주시체육회 이사,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직무 대리, 한국실업배구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배구의 저변확대를 선도해 왔으며 남다른 추진력과 열정을 장애인 배구인으로부터 인정받아 지난 2021년 대한장애인배구협회 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 지속적으로 장애인배구 발전을 위해 장애인 전국체전에 배구 종목을 부활시키고 특히 ㈜백양실업 회사에 지적장애인 배구 실업팀을 창단하기로 하는 등 장애인 배구인들을 하나로 결속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올해 11월 이란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기 위하여 국가대표 선수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도쿄 패럴림픽 출전선수들이 국위선양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배구협회 회장으로서 포부
지난 6월, 한국배구연맹이 개최한 제17기 제5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통해 창단이 승인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가 광주광역시로 최종 확정됐다. 연고지 균형 발전을 위해 광주광역시에 자리 잡은 페퍼저축은행은 2011년 8월 창단한 IBK기업은행에 이어 10년 만에 탄생한 7번째 구단으로 염주종합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하여 2021/2022시즌부터 참가하게 된다. 프로배구팀의 유치는 전갑수 회장의 숙원이다. 특히 한국전력 프로배구단의 광주 연고지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온 전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한국전력 프로배구단 광주 연고지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여론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의 유치로 그의 꿈은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전 회장은 “연고지 유치에 대한 명분과 논리를 다듬고 지역사회 중지를 모아 1년 후에 다시 한 번 한전 프로배구단 연고지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초등부 팀 창단, 배구인들을 위한 대회 개최, 꿈나무 육성 등 성공적인 경기단체의 기반을 다지고자 총력을 기울여 온 전 회장은 그 일환으로 2년째 광주시에 있는 180여 개의 동호회와 50여 개의 교직원팀, 미등록 40개 팀이 풀리그전을 치르고, 매년 2월 왕중왕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11년간 개최한 전국 외국인 근로자 배구대회를 올해부터 대한배구협회, 대한체육회와 연계해 고국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근로자들을 위해 ‘축제의 한마당’으로 정착시키려고 준비하는 한편, 지난해와 올해 한중 초등학교 배구대회를 중국 연변조선족 자치주와 광주에서 상호 방문해 개최하며 우호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배구가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배구 인구 저변 확대 및 인프라 구축, 우수 선수 발굴 및 육성, 선수층 확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팀 간의 단합과 동호회 활성화를 지원해온 전갑수 회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교육부장관상, 경찰청장 감사장, 대한배구협회장 감사패, 대한체육회체육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광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3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시민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특히 지난 2월 제7대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전 회장은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묵묵히 제 역할을 할 예정이다”면서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 임기 동안에는 지적장애인 전국체전 대회 참가 및 실업팀 창단과 더불어 세계 선수권 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장애인 배구 미래 10년 설계의 시작이자 바탕을 다지겠다. 또한 광주배구협회 회장 임기 기간에는 우리지역으로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팀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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